-
쫓겨난 동심-각급 학교들 약속 어긴 "운동장 개방"… 방과후면 교문 닫아
속 좁은 학교당국의 처사 때문에 어린이들은 학교운동장에서도 마음놓고 뛰어 놀 수가 없다. 전국의 시·도 교육위는 학교운동장을 방과후 놀이터로 개방,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뛰어 놀 수
-
마음속의 황새|남천우
고요한 서해에 썰물이 지면 바닷가의 물 담요는 걷어지고 수많은 소도들이 해안가로 이어진다. 고요한 일요일, 나는 송도로부터 징검다리를 따라 이렇게 이어진 아암도를 향해서 거닐고 있
-
「컴퓨터」기술 배운 것도 남편과 시댁의 권고로
권영호씨(삼릉상사 서울지점근무)와 박상영 여사(한국과학기술연구소 전자계산실「프로그래머」)부부는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시키는 유일한 길은 서로의 「이해」와 「양보」뿐이라고 동의를 표
-
친절한 열차승무원
하루만 더 쉬었다 갔으면 하고 아쉬워하는 동생의 전송을 받으며 11시25분 진해역을 출발하여 창원에서 84열차에 승차했다. 기관차 바로 뒷간에 타게 되어 좀, 불안한 마음이었지만
-
(485)짓밟힌 꽃시계
서울 남산 야외음악당의 꽃시계가 지난8일 술 취한 일부 군인들의 발아래 마구 짓 밟혀 버리고 맡았다 한다. 이 시계는 약 두달 전 어느 회사가 남산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의 정서를
-
날개에 우편싣고
체신부는 낙도·벽지에도 우편물이 매일 배달될 수 있는 새우편제도를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. 「나일론」치마를 사들고 돌아오겠다면서 육지로 벌이 나간채 소식이 끊긴 남
-
스베틀라나 고독 속의 「여심유랑」
「스베틀라나」가 미국에 망명한지 어느덧 6개월. 끈덕진 동서진영의 고전에이어 그의 수기는 판권소동까지 벌어져 분분한 화제가 되고 있다. 다음은 제3자의 눈으로 파해친 「스탈린」일
-
유괴|세계의 세 사건 - 불의 「에리크」|지금도 상고 중… 연극설 나돌아
1960년 4월 12일. 「프랑스」의 대재벌이며 「푸조」 자동차공업 회장 「장·피에르·푸조」씨의 둘째 아들 「에리크」(4)가 이날 낮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. 이날 「에리크」는
-
부정독창
선거전이 한창 불을 뿜을 때 한 어린이가 동시를 투고했다. 『우리 엄마 술에 춰해 돌아오시면 아빠하고 대판으로 쌈하지요. 그릇이 모두 깨지고, 동생들이 엉엉 울어요. 아저씨들 우리